니카라과 선교통신 28호 (2020년 3/4분기 사역보고)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롬13:11)
선교사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늘 기도와 선교예물을 보내시며 열방을 섬기는 장영란 강도사님 그리고 킹스크로스교회 모든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어려운 삶의 순간마다 더욱 더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지난 3/4분기동안 이 땅을 품고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시는 귀한 섬김의 손길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니카라과는 지금 막바지 우기철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가 많이 오는 시즌을 이용하여 안디옥 선교센 터에 약 2미터 가량의 나무 5그루와 세종류의 과실수를 심었습니다. 언젠가는 리몽, 아구아까테 그리고 망고열 매를 따먹을 것을 기대하니 벌써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큰 아름드리 나무가 그늘을 제공해줄 그날을 생각하니 매일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는 것이 아깝지 않습니다.
니카라과 보건부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환자들은 5,073명이고 사망자는 149명입니 다. 그러나 시민감시단에 따르면 10,205명의 확진자와 거의 30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지역확산은 대체적으로 감소된 듯 보입니다. 그러나 느슨해진 틈을 타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 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체모임도 재개하는 듯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2차 확산을 우려합니다.
사역 이야기
연합신학교 1학년들의 대표인 아니엘까 자매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학생들 몇그룹은 대면수업을 원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들과 줌미팅을 통해서 서로의 의견과 방향을 잡았습니다. 10월까지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되 11월과 12월의 수업은 전체수업의 반은 대면, 나머지는 비대면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멀리 에스뗄리 지역에서 오는 스테파니 자매를 위해 올해 12월까지는 비대면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 러나 몇몇 학생들은 스마트폰이 고장나거나 없어서 수업을 계속할수 없는 상황이어서 장학금명목으로 그들의 핸드폰을 수리해주었습니다. 온라인수업이 내년에도 계속된다면 아무래도 중고 스마트폰 몇개를 구비해놓아 야할것 같습니다. 어려운 형편가운데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 장학금 형태로 그들에게 핸드폰을 제공해줄수 있으 면 좋겠습니다.
이제 2021년 신입생 모집을 위해서 선교센터 구석구석을 수리하고 청소하는중에 있습니다. 한동안 잔듸깎는 기계가 고장이 나서 고치지도 못해서 약 10일동안은 잔듸를 깎을수가 없었습니다. 비가오는 철이라 얼마나 잔 듸와 잡초가 빠르게 자라는지 수소문끝에 고장난 파트를 수리할수 있었고 열심히 몇일동안 잔듸를 깎았습니다. 안디옥 선교센터가 지금이 일년중 가장 푸르고 보기좋은 때여서 2021년 학교홍보용 브로셔를 만들기 위해서 학교전경을 사진기에 담아보았습니다. 지금은 비록 학생들이 온라인 가운데 있고 한 그룹밖에 없지만 앞으로 이곳 선교센터에서 집중해서 공부하고 기도해서 경건과 학문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사람으로 세워질 그 모습 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특별히 기도하고 기대하는 것은 노후된 건물들을 수리하고 새롭게 단장하는 것입 니다. 랸초는 아주 훌륭한 교실이고 쉼의 공간입니다. 4년주기로 지붕의 잎을 새로 교체해주어야하는데 벌써 올해가 6년째입니다. 몇주전에 내린 폭우로 곳곳에 구멍이 뚫렸고 비가 셉니다. 덩달아 옆에 붙어있는 식당의 지붕도 조금씩 내려앉아서 곧 교체하지 않으면 무너질수도 있는 상황이 되어갑니다. 란쵸지붕과 식당의 지붕 수리를 위해서 3천불이 필요합니다. 선교센터안에 있는 예배당도 지붕이 노후되어 썩어서 가라앉고 있습니 다. 이제는 란쵸와 교회예배당이 박쥐들의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들 지붕들이 빨리 수리되고 교체될수 있 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감사하게도 안디옥 선교센터를 아끼시는 어느 분의 도움으로 사무실 리모델링을 하였습니다. 기존의 한공간 에 있던 사무실, 도서관 그리고 창고를 각각 분리하였습니다. 도서관에 중점을 두어 야간에도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이 되었습니다. 이제 학생들과 교수님들을 맞이할 그때를 기다리고 있 습니다. 교회예배당과 랸쵸 또한 올해가 가기전에 새롭게 단장하여 2021년을 맞이할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글라스 목사님은 변호사입니다. 선교센터와 가까운곳에 살고 교회도 근처에 있습니다. 2019년 8월말에 안 디옥으로 이사와서 처음으로 방문했던 교회입니다. 그때 당시에 아이들이 예배드릴 공간이 없어서 이웃집을 빌 려서 어렵게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더글라스 목사님의 가장 큰 프로젝트는 어린이를 위한 교회예 배당을 건축하는 것입니다. 목사님의 메시지도 너무 복음적이고 열정적이어서 감동이었는데 아이들을 향한 그 의 사랑과 배려 그리고 예배당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의 마음에 꼭 이 교회를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 었습니다. 그래서 더글라스 목사님에게 얼마가 드는지 견적서를 받았습니다. 더글라스 목사님 교회의 어린이 교회를 위한 건축비가 8천불이 필요합니다. 니카라과 교육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 아실것입니다. 그래서 이곳 에서 사역하시는 한인선교사님들 대부분은 학교사역을 하십니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주일학교 교육상황은 더 열악합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예배의 공간과 교육의 장소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일에 열정을 가지고 이 프 로젝트를 신청하신 더글라스 목사님과 그 교회를 여러분들에게 소개합니다.
지난 9월부터 지역교회들을 다시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레온시에 아주 모범적으로 목회를 잘하시는 판딸레온 목사님 (교단장)의 교회(샤론의 장미교회) 에서 지난주에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때 그곳에 모인 목사님들과 리더들에게 "생명의 삶" 큐티에 대해서 짧게 소개하고 샘플 을 나누었습니다. 지금 연합신학교 몇몇 학생들는 큐티 책 "생명의 삶"을 가지고 소그룹을 인도하는데 사용하 고 있습니다. 연합신학교를 졸업하고 각 지역에서 목회하시고 계시는 많은 목사님과 리더들이 있습니다. 그들 과 만나서 "큐티와 일대일 제자훈련사역" 을 계속해서 소개하고 그 말씀의 은혜와 능력들을 함께 나누려고 합 니다. 10월11일에는 에스뗄리 지역의 다윗의 별이라는 교단의 목회자 모임에 갑니다. 그곳에서도 그들과 하나 님의 말씀을 나누고 이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하며 증거하는 자로 세워지기를 원합니다.
가족 이야기
아내는 지난 6월25일 기적적으로 열어주신 임시항공편으로 한국에 가은이함께 나갔습니다.
신장결석때문에 한국에 몇군데 병원을 다녔습니다. 그러나 수술하기에 위험부담이 큰 곳이라 1년동안 약물을 복용하자고 해서 지금은 별통증없이 약을 먹으면서 곧 돌아올 날을 보고 있습니다.
가은이는 그 이름처럼 은혜위에 은혜를 더하여주셔서 미국 칼빈대학교 간호학공부를 온라인으로 시작하게 되 었습니다. 2021년 봄에는 캠퍼스에서 공부할것을 예상하고 학교측에서 보낸준 I20와 몇가지 서류들을 가지 고 9월28일 서울에 있는 미국대사관에서 학생비자 인터뷰가 있습니다. 순적하게 모든 길이 잘 열려지고 구비 되어 다시 아내와 함께 니카라과로 귀임할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정기항공 노선 재개를 놓고 니카라과 정부와 여러 항공사들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었는데 아비앙카 항공사에서 는 지난 9월19일에 정기노선을 재개하였습니다. 곧 다른 항공사들도 재개될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주현이와 주성 그리고 저는 아내와 딸없이 벌써 3개월째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두 아들들이 키도 생 각도 많이 자랐습니다. 주현이와 주성이는 8월말에 새로운 학년을 온라인으로 3주간 시작했다가 이번주부터 학교에 등교하여 대면수업중에 있습니다. 물론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 그리고 마스크사용을 통해서 학교에서 는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성이는 한국에서 1학년마치고 이곳에 와서 다시 1학년 시작해서 작년에 모든 초등학교과정을 마쳤습니다. 팬데믹으로 졸업식을 못했었는데 이번주 토요일 졸업식을 학교강당에서 가집니 다. 처음 니카라과 왔을때 1년동안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때를 썼던 주성이가 이제 중학생이 되어 공부하고 있 습니다. 선교지에서 선교사부모와 함께 그동안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성장한 주현이와 주성이가 참 고맙고 자 랑스럽습니다. 이 모두 배후에서 아이들과 저희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이 계셨기때 문입니다.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제목
1) 니카라과 정부에서 선교사와 선교법인들의 정보를 수차례 방문을 통해서 확인하고 수집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총선과 대선이 있습니다. 현 정부는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니카라과의 정치, 경제,교육,사회가 안정되고 속히 회복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2) 연합신학교 학생과 교수님들이 온라인으로 수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연합신학교 2021년 신입생 모집과 현장에서의 수업을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3) 안디옥 선교센터 랸초와 식당지붕 수리비 3천불 모금을 위하여 기도부탁드립니다. 또한 신학교 채플실 지붕, 선교센터 담장보강수리를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4) 더글라스 목사님의 어린이 교회 (Igelsia de niño) 예배당 건축비 8천불을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5) 올해 연합신학교 졸업생중에 3명이 교회건축을 요청하고 기도하며 기다리는중에 있습니다. (보아꼬 지역의 프란시스코 형제, 치치갈파 지역의 알리 아라우스 형제, 마테아레 지역의 에르네스또 형제) 이들이 목회하는 교회에 건축이 지원될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6) 이미 건축되어진 각 지역의 많은 교회의 목회자들이 말씀과 기도로 이 어려움의 때를 잘 견디며 오히려 더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의 때를 경험할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7) 김성혜 선교사의 건강과 딸 가은이의 학업과 건강 그리고 10월중에 정기노선이 재개되어 니카라과로 안전하게 귀임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8) 주현이와 주성이의 학업과 건강 그리고 김영두 선교사의 건강과 믿음과 영성을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현지 연락처 사서함 주소 : Kim youngdoo, Apartado postal NO. PA1307 correos de Nicaragua en Managua.
집 주소 : Del Mercado Ciudad Sandino 9c. al lago, 2c abajo Al tope Antioquia
후원계좌 : 신한은행 56100353547246 (예금주: 김영두) 한국시티은행 651-12021-269-01 (예금주:김영두)
연락처 : 070 - 7532 - 6143 (인터넷폰), +505-8538-8718 +505-8932-7354
이메일 : joseph1123@daum.net / 24365pra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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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3일 니카라과에서 김영두 김성혜 가은 주현 주성 가족배상.